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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날

하우스의 일을 마치고 나니
몸이 오스스~~ 떨려
날이 저물기 전에 닭장 문까지 닫고 가려 합니다

"훠이~~ 어여 어여 들어 가래이~~"



"아직 밤도 안되었는데 더 놀꺼데이~~"

닭아쥠들이 쥔들의 말에 들은 척도 안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먼곳에서 닭들을 몰아 봅니다



닭아쥠들은 하나둘씩 집으로 들어가건만
닭아좌씨는 "내는 아직 멀었데이~~~"



아들이 닭아좌씨를 이리 저리 몰아 보지만...



닭아좌씨는 꿈쩍도 안합니다
아니 오히려 달려 들려고 머리를 곧쳐 세웁니다

"야 임마야~ 닭 한번 집어 찼뿌라~~"
보다 못한 아빠는 냅다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나 울 아들은 절대로 못그럽니다~^^

아들의 비밀 야~그

유치원때 수탉한테 돌 던졌다가
아들보다 더 큰 수탉이 목갈퀴를 세우며 마구다지 달려들었지요
그때 아들이 얼마나 놀랫었는지~~ㅋㅋ
그 여파가 다 큰 지금도 남아서리~~~ㅎ





들어갈 생각은 않고 도리어 달려드는 닭아좌씨에
급기야  화가 난 아빠

다리를 휙~~ 휘두릅니다




한번만에 해결~~

닭들의 수군거림
'역쉬 쥔아좌씨는 무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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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시골친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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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디오스 2009/02/05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 전 닭이 무서워요~
    달걀 꺼내러 갈때도 사방 팔방을 경계하며 잽싸게 챙겨오기~

  2. BlogIcon 해피아름드리 2009/02/05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수탉은 무서워요^^
    월매나 사나운지???
    울 시골아빠 화이팅입니다...ㅎㅎ
    평안한 밤 되세요^^*~~

  3. BlogIcon 빨간여우 2009/02/05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닭괴기는 좋지만 산 닭은 겁이 나더군요...흐미..

    쥔님의 포스에 수탉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ㅋㅋㅋ

  4. BlogIcon applesa 2009/02/05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아하니 수탁이 한마리이니 자바 먹을수도 없고...
    유정란 생산하려면 말 안들어도 댈꼬 살아야지요
    그라고보니 봄철이 시작되었으니 암닭 알품을 시기가...?

  5. BlogIcon 기리. 2009/02/05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마지막 사진 멋지십니다.
    한방에 해결하시다니...살짝 흔들린건지 일부러 그러신건지
    몰라도 생동감 있어 보이는게...공포의 발차기신데요~ㅋ

  6. 온누리 2009/02/06 0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정감이 있고 웃음이 있는 글
    고맙습니다
    이곳에 오면 사람사는 냄새를 맡게 되네요^^
    즐거운 날 되시구요

  7. BlogIcon 앤셜리 2009/02/06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_닭님들
    저희 친정도 아주아주 시골 이지요
    언제 사라질지모르는 시골_아껴야 하는데 나라에서 안아껴주지요 ㅜㅡ
    우리나라 우리농산물 소중한지 모르다가는 나중에 큰코 닥칠 거예요
    나이 먹을수록 시골에 땅하나 사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 우리 농산물 정말 귀해질테니까
    중국농산물 욕만 해대면서 농민들 우대 안해주는 구린 세상이 안타까울 뿐이예요

  8. BlogIcon 소나기 2009/02/06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만사 진리가 보이는군요.
    말안듣는 놈은 매가 약이다...ㅋ

  9. BlogIcon 로리언니♩ 2009/02/06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핫 ㅋㅋ
    티비 보면서도 항상 궁금했던 건데 ㅠ
    혹시 저렇게 몰다가 도망가는 도발적인-_- 녀석들도 있나요 ㅠ?
    영영 못 잡는 그런 ㅠㅠ 결국 잡히는건가..

  10.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2/06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ㅋㅋㅋ

  11. BlogIcon 수우 2009/02/06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두 닭이 무셔워요 ;; ㅠㅠ
    한번 부리에 콕! 하고 쪼인족이 있어서;; ㅎㅎ

  12. BlogIcon JUYONG PAPA 2009/02/06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아~ 멋지십니다. ^^

  13. BlogIcon 저녁노을 2009/02/06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닭몰이? ㅎㅎ
    말을 잘 안 듣나 보네.ㅋㅋㅋ

    행복하이소

  14. BlogIcon 유약사네 2009/02/06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닭들의 수군거림이 여까지 들려오는듯 한데요 ㅋㅋ
    심심해서 그랬어 라는 현석군의 그림책이 생각나기도 하구요 ^^

  15. BlogIcon sweetpocket 2009/02/07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때 기억나요~ 3~4살때인가 천안에서 살던시절 꼬꼬댁을 키웠어요.^^*
    어머니가 김치 담그시다가 남은 배추 쪼가리 하나 주시면 꼬꼬댁 먹이주고 오라고
    그때는 먹이주는것도 재미 있잖아요.
    딝장속에서 키워서 무서운건 몰랐는데 ^^;
    밖에서 키우는 아자씨닭이 좀 거칠었나봐요~ 이번 포스팅 너무 재미있어요 ^^&

  16. BlogIcon 감자튀김 2009/02/06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한방에 해결이 되는군요~ㅋㅋ
    말 안 듣는 닭은 땀좀 흘렸겠어요~ ^^;;;

    그런데 닭이 하나 둘 줄줄이 집에 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3번째 사진~) 푸힛~ ^^;;;

    • BlogIcon 시골친척집 2009/02/09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닭뿐만 아니겠지만
      서열이 굉장하죠~
      집으로 들어갈때도 반드시 암닭들이 먼저~
      먹을때도 암닭들이 먹으면 수탉은 주변 감시~~^^

  17. BlogIcon PLUSTWO 2009/02/06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숫닭 한 승질 하네요..ㅎㅎ
    장대들고 후쳐야되는데...

  18. BlogIcon 세담 2009/02/06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몰아넣지 마시고
    두어 마리 잡으심이~~ㅋㅋㅋㅋㅋ

  19. BlogIcon 함차(맘) 2009/02/06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어린시절 놀란기억은 너무오래 남더라구요. 저도 옆집개떼들한테 둘러싸여 놀란적이 있어서.. 개들만보면 뛰어도망갔답니다.이럴적,,,,,,,
    아빠가.다리를 확,, 하시는 장면을 사진기에 담으셨네요.. 사진과 아드님의 비밀얘기읽고 한번웃고 갑니다 ㅋㅋ

  20. BlogIcon 달팽가족 2009/02/07 0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막강 주인아저씨. ^-^ㅋ

  21. BlogIcon 늘보엄마 2009/02/07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경숙이, 경숙아버지라는 드라마에서 경숙이 아빠가 닭한마리에 쩔쩔메는데 경숙엄마가 소쿠리 던져서 대번에 해결하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달콤살벌한예진아씨 생각도 나구요 ㅎㅎ
    티비에선 여인들이 강한데 현실에서 아빠는 역시 강하네요!

  22. BlogIcon 웅크린 감자^^ 2009/02/07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 오리 한마리를 키웠는데 늘 이놈을 안고 자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장난꾸러기에 말썽장이라서 할머니가 키우는 개를 늘 약올리곤 했죠. 그러던 어느날 오리의 비명소리가 들리기에 나가보니 할머니의 개가 제 오리의 날개쭉지를 물어뜯어 버렸더군요. 다음날 새벽 오리는 장독대의 된장독 위에 올라가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어린 마음에 오리의 복수를 하려고 할머니의 개 밥그릇에 소금을 잔뜩 뿌려놓아 봤지만 개는 멀쩡하였습니다. 닭을 보니 갑자기 까불다가 비명횡사한 제 오리가 생각나는군요.^^

    • BlogIcon sweetpocket 2009/02/08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오리새끼 한 녀석을 키워봤는데..^^;
      병아리보다 건강하고 혼자서도 잘 크던군요. 강아지처럼 사람 따를줄도 알고.. 헌데 어느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아버지가 맛있는 삼계탕을 주시더라고요..

    • BlogIcon 시골친척집 2009/02/09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글을 읽고 얼마나 웃었든지~~^^
      소금을 잔뜩 먹은 강아지
      그날 주구장창 물만 먹었겠군요~~^^

  23. BlogIcon 안지용 2009/02/07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와었어요..

    이쁜이들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어요....

    닭들이 넘 이쁘면.. 그래도 문제인가 봅니다...

  24. BlogIcon 컴속의 나 2009/02/08 0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겨운 미소가 지어지는 포스트네요. 하지만 시골친척님께선 힘든 일상일테지요.
    몸이 아프신 것 같은데 빨리 회복하시고 즐거운 일요일 되시길 바래요^^

  25. BlogIcon 김치군 2009/02/08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포스트.. 너무 정감가는 포스트입니다 ^^

    ㅎㅎㅎ... 저도 수탉이 달려드는데 무서움(?)이 좀 있어서리 ㅋ

  26. BlogIcon Mr.MindEater™ 2009/02/08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쥔아저씨는 무서브~~"가 결말이군요..^^*
    말안들으면 백숙으로~~ ㅎㅎ

  27. BlogIcon 백마탄 초인 2009/02/08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휘두르는 사진 실감나는데요!!

  28. BlogIcon 소중한시간 2009/02/08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발차기 한방 대박인데요!!
    쫭쫭!!

  29. BlogIcon sylvan 2009/02/10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한 방에 해결이 되어부렀네요!!!
    저도 닭이 무서워요.. 닭 무서워하시는 분들 은근 많으신 듯...
    튀긴 닭은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 BlogIcon 돌이아빠 2009/02/10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탉 사납고 무서븐데.
    아드님이 어렸을 적에 그런 경험이 있다니 아마 수탉 많이 무서라 하겠어요.
    저도 개한테 물린 다음에 두려움이 아직 잠재의식 속에 남아 있는거 같은뎅.

    역시 아부님!!!!! 최고!~~~~